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우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 />저는 정치인으로서 국민과 지역 주민을 위해 그동안 열심히 일해 왔다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정치인의 한 사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몸 담았던 정당의 대통령 두 분이 법정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정치에 입문하는 과정과 정치를 배우는 과정에서 두 전직 대통령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받은 정치인입니다. <br /> <br />저도 정치적, 역사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, 죄송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이라도 책임을 지겠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책임을 지는 일이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그동안 왜 그리 번민이 있었는지 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대표는 추운 겨울에 노천에서 몸을 던져 단식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당 역사상 초유의 일입니다. <br /> <br />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절박함을 국민들께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내에서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막기 위해서 필리버스터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모두가 공감하듯이 지금 자유한국당의 모습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온전히 얻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왜 지금까지 국민 속에서 함께하지 못했는가, 국민은 왜 자유한국당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있지 않는가, 우리는 반성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나라가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이때에 우리 내부에서 혁신을 바라는 목소리가 제지당하거나 막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스스로를 깨부수지 않은 채 단순한 정치 기술과 정치 공학, 상대방에 대한 공격적 언어만으로는 국민과의 간격을 메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0409381572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